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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넘효과가 발생하는 이유와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

by 연금공장 2024. 3. 14.

 

바넘효과

 

 MBTI를 활용하여 상품을 큐레이팅해 주는 마케팅이 하나둘씩 늘어가는 걸 보면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혹시  MBTI검사를 하고 해당 유형에 대한 설명을 읽으며 '어머, 이거 완전 내 성격이랑 똑같잖아!'라고 생각하신 적 있으신가요?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인 성격의 특성을 자신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현상'바넘효과'라고 합니다. 오늘은 해당 효과가 무엇인지, 발생하는 이유와 조심하기 위해 길러야 할 자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1. 바넘효과 뜻

 

바넘 효과는 매우 모호하고 일반적인 정보나 설명이 매우 개인적인 부분으로 적용되는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이 재미있는 현상은 실제로 심리학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도 널리 적용되며 ,우리가 정보를 인식하고 해석하는 방법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줍니다. 

 

이 효과는 심리학자 포러교수의 실험으로 입증되었습니다. 1948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격검사를 실시하였고, 검사를 토대로 개인의 특성에 맡는 진단을 내리겠다고 했지만 사실 모두 같은 결과지를 주고 얼마나 공감하는 지를 물었습니다.

모두 같은 결과지를 받았지만 90%이상의 학생들이 결과가 자신의 성격과 일치한다고 이야기했는데요. 결과지의 내용 중 몇 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내면에는 불안과 걱정이 있다
  • 다른사람에게 지나치게 솔직한 것은 지혜롭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 종종 자신의 행동과 결정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 때가 있다

 

 

2. 바넘효과가 발생하는 이유

 

바넘효과의 핵심은 '개인화된 정보의 착각'에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에게 전달된 정보가 자신만을 위해 맞춤화되어 있다고 느낍니다. 예를 들어, 별자리 운세 또는 심리테스트 결과 같은 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 정보는 사실상 대부분에게 적용될 만큼 충분히 모호하고 포괄적이지만, 개인들은 그것이 매우 구체적이며, 자신에게 맞춰진 것처럼 느낍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기존 신념이나 경험과 일치하는 정보를 편하게 느끼며 선호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향은 경제학에서 시장분석이나 소비자 행동 연구 등에도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바넘 효과는 개인의 의사결정 과정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개인이 받아들인 정보가 자신에게 매우 특별하고 중요하다고 느낄 때, 그 정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할 때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광고 발송이나 마케팅 전략을 통해 정보를 전달받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바넘 효과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은 마케커들에게도 매우 중요합니다.

 

 

3.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

 

바넘 효과를 이해하는 열쇠는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을 깨닫는 것입니다. 정보를 받아들일 때, 그것이 정말로 의미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모호하고 일반적인 설명인지를 구분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개인이 더 현명한 의견을 내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정보의 홍수 앞에서 자신에게 중요한 정보를 식별하는데 중요하기 때문이죠. 모호한 관점에서 좀 더 냉정하고 신중한 판단을 내리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BTI나 사주, 심리테스트에 너무 빠져버리면 자신을 정확하게 바라보기 어렵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이 효과를 이해하는 것은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중요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정보의 수용하고 인식하는 방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심리학적인 호기심을 넘어서, 의사결정, 소비자 행동, 마케팅 전략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결론

 

바넘효과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마케팅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이를 잘 활용한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미래가 불안한 사람에게는 긍정적인 정보는 심리적은 안정감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즉, 플라시보 효과를 노려보는 것이죠.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긍정적인 상황으로 만드는 것처럼 개인의 성격에 있어서도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는 생각으로 점차 변화를 만들어 갈 수 도 있을 것입니다.

 

결국은 자신이 선택하는 것입니다. 어떤 선택에 있어서 정확한 근거를 바탕을 두고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선택한다면 후회없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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