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대중에게 퍼지기 전에 겪는 가장 큰 장애물, 바로 '캐즘(Chasm)'입니다. 전기차 시장이 현재 그 캐즘 앞에 멈춰 섰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동시에 리튬 가격도 폭락하고 있어 두 현상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캐즘의 정의와 함께 전기차 산업과 리튬 가격 하락 사이의 상관관계를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캐즘(Chasm) 뜻 – 기술 확산의 골짜기
캐즘(Chasm)은 신기술이 대중 시장으로 넘어가기 전에 겪는 수요 정체 구간을 의미합니다. 제프리 무어의 『Crossing the Chasm』에서 소개된 이 개념은 '혁신자'와 '초기 수용자' 이후, '초기 다수층'으로 넘어가기 전의 큰 틈을 상징합니다. 이 시점에서 기술은 확산에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한다고 해요.
전기차 시장, 지금은 캐즘에 머물러 있다
테슬라를 비롯해 다양한 전기차 브랜드들이 시장에 안착했지만, 여전히 가격, 충전 인프라, 주행거리 문제 등으로 인해 대중 소비층까지 확산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는 초기 수용자와 대중 사이의 '캐즘'에 해당하는 구간으로,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고 보급률이 정체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리튬 가격 폭락, 캐즘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탄산리튬 가격은 2022년 고점 대비 9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이는 전기차 수요가 기대에 못 미치며 배터리 수요도 둔화됐기 때문입니다. 공급은 늘어났는데 수요가 줄자 가격이 폭락한 것이죠. 이처럼 전기차의 캐즘 구간은 리튬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미래, 캐즘을 넘어설 수 있을까?
하지만 희망적인 부분도 있어요. 리튬 가격 하락은 배터리 단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전기차 가격 인하로 연결됩니다.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저렴해지는 시점이 온다면, 캐즘을 넘어 본격적인 대중화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바로 그 변곡점의 초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캐즘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실제 시장 흐름을 설명해주는 강력한 개념입니다. 전기차 시장이 현재 겪고 있는 성장 정체와 리튬 가격의 급락으로 캐즘이론에 대해 알아봤어요. 기술은 언제나 골짜기를 넘어야 대중에게 다가갑니다. 그리고 지금, 전기차가 그 고비를 넘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 다음에도 더 쉬운 경제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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